카테고리 없음

아는 만큼 더 가슴깊이 와 닿는 게임 속 이야기

legend59 2022. 8. 28. 12:15

 

아는 만큼 더 가슴깊이 와 닿는 게임 속 이야기

 

소수의 인원이 참여하여 만드는 인디게임이 있는 반면 영화의 엔딩 크레딧 만큼이나 만큼 게임 엔딩 크레딧에 수많은 인원들이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대규모의 게임도 있다. 이 책은 게임계에선 유명한 게임기자인 제이슨 슈라이어의 전작 "피, 땀, 픽셀"에 이은 후속작이다. 전반적인 IT 업계, 그중에서도 게임 관련 종사자들의 피, 땀(야근, 주말 근무의 크런치)은 유명하다. 후속작인 "피, 땀, 리셋"은 하나의 게임을 위해 밤, 낮 없이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의 피와 땀을 갈아 넣고 출시하고 나서, 인력감축, 폐업의 순으로 귀결되는 여러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에서는 리셋 버튼 하나 누르면 모든 것이 초기화 되고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듯 할 수 있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그럴 수 없는 일. 많은 인력을 관리하던 관리자 입장에서 해고의 메세지를 전달하기에는 더욱 고뇌와 갈등이 심할 것이다.

 

바쁜 일상으로 나처럼 현재는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올드 게임이자 전설인 울티마 시리즈 이야기 등을 접하면서는 다시 게임을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게임도 소개되고 꽤 오래전(?) 게임 내용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 게임에 관심이 덜한 독자는 읽는데 좀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 것이 단점이지만, 책에서 소개한 게임중 자세한 뒷 이야기를 알고 싶거나, 게임 하나를 완성시키기 위해(물론 나도 게임 업계는 아니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입장이지만) 노력한 이들의 고뇌를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이들. 꼭 게임업계에 종사하지 않거나 게임에 직접적인 관심이 없더라도 요즘같은 IT업계 호황기(?)에 잠시 여유를 갖고 타 분야 사람들의 자세한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