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무엇보다 추천사의 여러 추천글이 인상적인것 같다. 추천사의 글을 읽고 공감가는 글이 있다면 이 책은 독자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마존 별점 최상위를 수년간 유지하고 있는 서적(22년 6월 현재 - 4.4)을 원서가 아닌 한글로 쉽게(?) 볼 수 있게 해준 역자에게 먼저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소프트웨어 업체에 수년간 몸을 담구며 바쁜 현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목마르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아키텍트만의 일이 아닌 협업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개발자(저자는 개발자를 주 독자로 여기긴 했지만...), 테스터, 아키텍트, DBA 등)이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청사진이자 뼈대를 이루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고 다년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험을 가진 저자로 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깊고 풍부한 경험을 책으로 전해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물론 번역에 있어서 최대한 원저자의 의도를 잘 전달하려고 노력해준 역자의 노력도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원제는 'Just Enough Software Architecture'이다. 일반적으로 'Just Enough'이라는 말은 적당한 정도로 해석하는데, 역자는 '충분한'으로 제목을 정하려다 고심끝에 '적정'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모든 소프트웨어에 최적의(?), 최고의(?) 아키텍처를 제시하고자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 상황에 맞는 '적당한', '적정한' 아키텍처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주도 모델'개념과 이를 적용하는 상황별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있다.